국회 정책토론서 축산농가 지원 등 대안모색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악성가축전염질병과 관련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축산농가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근 ASF 감염 멧돼지가 경기도 포천과 김포, 강원도 철원과 양양 곳곳에서 발견돼 무려 3000건에 달하는 감염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3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가축 질병 방역정책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민간 방역 전문가들과 현장 전문 수의사들이 가축 질병 방역정책의 문제의식에 공감하고 토론과 의견 수렴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은 "최근 ASF 감염 멧돼지가 경기도 포천과 김포, 강원도 철원과 양양 곳곳에서 발견돼 무려 3000건에 달하는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그간 국내의 농장에서 발생한 사례 중에 가장 많은 수치인 50마리의 모돈이 이틀 동안 폐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라며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축산 농가를 지원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악성가축전염질병은 축산업에 큰 피해를 가져오고, 축산물의 공급 안정을 위협하기 때문에 예방 활동과 신속한 초동방역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축 질병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기존 가축 방역체계를 개선해 가축 질병예방과 대응에 대한 정책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가축방역위생관리협회 유종철 회장, 경북대학교 수의대 이영주 교수, 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 김재홍 원장이 각각 '겨울철 국가 거점 방역시설 문제점 및 개선방안 논의', '가축에 대한 국가 살모넬라 관리체계 구축', '가축 질병 분류 및 진단체계 개선'을 주제로 발제했다. 토론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과 이동식 과장,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사무총장, 한국돼지수의사회 최종영 회장, 대한산란계협회 한만혁 정책위원장, 대한한동협회 구경본 부회장, 한국가금수의사회 송치용 회장이 참여했다. 한편, 가축 질병 방역정책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는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충남 홍성군 예산군) 주최로 열렸다. 원본 기사 보기:동아경제 <저작권자 ⓒ 매경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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