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이 바뀔 때마다 과거의 잘못을 파헤치고 과거에 영화를 누리던 사람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500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조금도 변하지 않고 있다. 사람들은 항상 과거를 잊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과거에 하던 방법 그대로 하면 현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과거습관을 고치려 하지 않는다. 고집스런 사람, 고집이 센 사람들일수록 과거지향적이다. 6.25전쟁을 겪은 세대들은 북한을 괴뢰집단 이라하고 모두 죽여야 내가 잘 살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맞서 싸우던 과거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거 일본이 저지른 군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보상문제로 한일관계가 최악인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한일합병 당시 우리의 국력은 보잘 것 없었고 일본은 막강했다. 힘 앞에 장사는 없다. 일본에 통치권을 통째로 내줄 수밖에 없었고 일본통치하에서 일부 젊은 여성은 위안부로 끌려갔고 남자들은 일본기업과 탄광에 강제로 끌려가야 했다. 피눈물 나는 과거를 지금도 생각하며 보상을 요구해봤자 우리에게 득 될 것은 하나도 없다. 차라리 과거를 잊고 과거에 당한 강제징용자들에 대한 보상은 우리 정부가 해주고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일 것이다. 주권이 없었을 때 당한 것을 지금 그들에게 요구하기 보다는 우리가 먼저 해결하겠다는 역발상을 발휘한다면 일본의 콧대를 꺾으면서 단숨에 해결하여 아팠던 과거를 지우고 새출발 할 수 있을텐데! 사람들은 늘 과거와 현재만을 보고 살아왔다. 지금부터 생각을 바꿔야 한다. 미래를 내다보며 살아가야 더 좋은 미래, 더 아름다운 미래, 더 안전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는 국민의식이 싹터야 하고 과거의 잘못을 찾아 처벌하기 보다는 앞으로 과거와 같은 잘못(실수 또는 고의적 행동)을 개선하여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를 바꾸고 행동양식을 바꾸는 일을 지속해야 한다. 정치인들은 당쟁을 중지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제도를 바꿔나가야 한다. 미래디자인은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다. 과거보다 개선된 미래디자인이 필요하다. 초급 역발상은 남과 반대로 하는 것이고, 중급 역발상은 남보다 먼저 실천하는 것이고, 고급 역발상은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미래를 보고 준비하는 것이다. 고급 역발상에 관심을 갖고 다른 사람보다 먼저 준비하고 실천하면 결과적으로 세상을 새롭게 바꾸는 방법이 된다. 좋았던 과거는 기억하되 불행했던 과거는 지워가며 잘못을 인정하면 용서해 주는 노력을 한다면 아름다운 미래가 보일 것이다. /2022년 6월 27일 동아경제 원본 기사 보기:동아경제 <저작권자 ⓒ 매경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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