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징기스칸이나 프랑스 나폴레옹은 당대의 영웅이었지만 국민의 이익 보다는 피해를 끼친 지도자이어서 치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
근대 우리나라를 통치한 역대 대통령 중 박정희 대통령의 중화학공업, 경부고속도로 등의 사업으로 세계 최빈국 대한민국을 세계 10대강국의 기틀을 만든 위대한 치적을 만든 대통령으로 기억할 수 있다. 미국에 있는 큰 바위 얼굴처럼 박정희가 지켜보는 큰 산에 큰 바위 얼굴을 조각하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역대 대통령의 치적은 잘 기억되거나 국민생활에 기여한 실적이 없으니 치적으로 평가할 수 없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사업은 찬반논쟁이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지만 먼 훗날 작은 치적으로 평가될 수 도 있을 것이다.
대통령에 취임하면 5년 후 퇴임 때 그 이름을 기념비에 남길 치적 만들기를 시작해야 한다. 국민 다수의 제안이나 공약을 발표하고 퇴임시 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하는 관행을 만든다면 각 부 장관도 단체장도 회사대표는 물론 가장들까지 자기 치적 만들기에 관심 갖고 실천하며 살아가는 훌륭한 전통으로 정착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족보를 확정화 하는 정책도 필요하다.
정부와 집권정당은 야당을 설득하면서 후대에 남길만한 일을 해야 한다. 그런 사업을 그려보면 ① 육지와 제주도를 잇는 해저터널 구상 ② 중국 산둥반도를 잇는 해저터널 구상 ③ 부산 거제도와 대마도를 잇는 해저터널 구상 ④ 바다위에 떠있는 해상도시 구상 ⑤ 산과 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백두대간 연결고속도로) 등 큰 구상을 하고 실현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세계인들이 놀라고 있는 K팝, K푸드, K전투기, K원전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기업과 정부가 하나 되어 세계로 나가야 한다.
세계 시장을 점령하는 사업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도록 사회 분위기를 확 바꿔야 한다.
언론의 역할도 필요하다. 여야 간의 싸움만 부추기는 보도는 자제하고 언론기관이 앞장서서 큰 그림 그리도록 지원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사사건건 트집만 잡고 있는 정당과 정치인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유권자의 대변신도 필요하다.
/2022년 12월 16일 동아경제 원본 기사 보기:동아경제 <저작권자 ⓒ 매경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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