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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주)신이랜드 이은구 대표, 남북문제는 이산가족 상봉부터 하나씩 풀어가야

이혁주 | 기사입력 2022/12/22 [09:21]

[칼럼](주)신이랜드 이은구 대표, 남북문제는 이산가족 상봉부터 하나씩 풀어가야

이혁주 | 입력 : 2022/12/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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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와 핵개발로 남북관계가 완전 단절상태에 있다. 분단 70년이 지나도록 전쟁으로 헤어진 혈육을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하고 세상을 뜬 가족(신고된)만 133,600명 중 70,000명이 세상을 떠났다. 

 

아직 살아있으면서 한 번 만이라도 만나보기를 고대하고 있는 사람이 65000명이 넘는데 이들의 나이가 대부분 85세 이상이어서 헤어진 가족 한번 만나보지 못한 한을 품은 채 하루하루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최장수 방송인으로 전국노래자랑 사회자였던 송해 씨의 평생소원은 고향 한번 가보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한을 풀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정부와 북한 당국은 만사제패하고 이들의 한을 풀어주는데 주력해야 한다.

 

북한당국의 지속되는 핵개발과 미사일개발 때문에 남북 간의 합의에 의해 진행되던 금강산 관광, 개성관광도 중단이 계속되고 있다. 개성공단 중단이 아닌 완전폐쇄 후 입주기업 대부분은 파산되고 말았다.

 

북에서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남북간의 대화는 물론 교류도 경협도 못하는 단절상태는 오래 갈 것 같다. 북쪽에서 먼저 군사회담 등 긴장상태를 풀어보자는 노력이 있었지만 이 마저도 중단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매일 이산의 한을 품은 채 세상을 떠나야 하는 이산가족의 상봉만큼은 핵 포기 보다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2023년에는 가장 많은 이산가족이 한번이라도 만나볼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서 북을 설득하여야 한다. 

 

이산가족 상봉마저 핵 포기와 연계시키는 방법을 써서는 안 된다. 이것저것 조건 달아 지연시키지 말고 단 한번이라도 혈육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데 정부당국과 북한의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

 

/2022년 12월 22일 동아경제


원본 기사 보기: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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