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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거버넌스대상,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등 10명 수상

심우현 | 기사입력 2023/12/05 [13:18]

기업거버넌스대상,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등 10명 수상

심우현 | 입력 : 2023/12/05 [13:18]

▲ KCGI와 (사)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공동 주최한 '제2회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시상식이 5일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됐다. /사진=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 동아경제신문


[동아경제신문=이은실 기자] KCGI와 (사)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공동 주최한 '제2회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시상식이 콘래드호텔에서 거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5개 부문에 걸쳐 10명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대상 수상자인 조정호 회장(메리츠금융지주 김용범 부회장이 대리 수상), 박유경 본부장, 곽정수 기자, 김우진 교수, 김주영 변호사에게 각각 2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혁신가상 수상자인 최명환 책임리더, 최준철 대표, 유창재 기자, 이시연 박사, 심혜섭 감사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경제부문 대상을 수상한 조정호 회장은 2011년 메리츠금융그룹의 회장이 된 이후, 우수한 전문경영진에게 전권을 일임하여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모범사례를 보였다. 1년 전 지주회사와 자회사들 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통해 이중 상장된 자회사들을 지주회사의 완전자회사로 만들었다. 

 

이는 기업분할과 이중상장, 삼중상장이 만연한 대한민국 자본시장에서 보기 힘든 모범 사례였다. 이와 같은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관계 일치와 전문경영체제 확립으로 기적적 재무성과와 함께 기업가치 또한 지난 10년동안 30배, 지난 3년간 5배가 넘게 상승하며 진정한 주주환원을 달성해내었다.

 

자본시장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유경 본부장은 미국/유럽 연기금 최초 아시아에 베이스를 둔 아/태 지역 책임투자 및 거버넌스 담당 본부장으로 활동 중이다. 

 

박본부장은 APG(자산규모 원화 약 740조, 유럽2대 연금자산운용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행하는 투자 활동 시, APG의 책임투자 철학이 충분히 구현되도록 투자대상을 감시하고, 주주/투자가로서 책임을 다해 기업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 예로, 2023년 KT에 자사주를 이용한 상호주 체결 관련 문제제기 및 주주제안하여 의제를 관철하였으며, 이 외에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삼성물산, 쌍용자동차,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대기업에 대해 기업의 장기 가치 향상 및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주주활동들을 수행하였다. 

 

언론부문 대상을 수상한 곽정수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선임기자는 <한겨레신문>에서 36년간 대기업전문기자, 선임기자, 논설위원 등을 맡으며 경제민주화와 기업 지배구조 관련 기사를 써왔고, 지금도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에서 현장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기획재정부·산업부 등 정부 부처, 대한상의·전경련 등 경제단체, 삼성·현대차 등 대기업집단을 포함한 경제계를 두루 취재하며, 국민경제 균형발전, 시장 지배와 경제력 남용 방지,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재벌(대기업집단)에 대한 감시·견제, 기업 소유지배구조 개선, 소액주주 권익 보호, 대-중소기업 간 갑을문제 개선과 동반성장, 정부의 재벌·금융정책 감시에 주력했다. 학술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우진 교수는 지난 20여년간 기업의 자금조달, 기업집단 소유지배구조 및 거버넌스에 대해 집중 연구하였다. 

 

김교수의 논문은 재무금융 분야의 해외 저명 학술지인 Journal of

Financial Economics, Review of Financial Studies, Journal of Corporate Finance, Financial

Management 및 Journal of Financial Markets에 게재된 바 있으며, 연구의 상당 부분은 국내 자본시장에서의 거버넌스 관련 이슈들을 직접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부분 지분 인수 방식 M&A, 리픽싱부 증권 발행, 계열사의 국내외 상장 등의 문제점을 투자자 또는 일반주주의 입장에서 실증적으로 규명함으로써 이 분야 학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김교수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다양한 거버넌스 관련 위원회에 활발히 참여하면서 제도 개선 및 기업 현장에서의 거버넌스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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