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한 시공·공정 관리체계 구축 10여건 특허 획득 기술상용화 매진 한화·삼성전자 플랜트해체 수주 등 기술 연구개발, 공사실적으로 빛나 김은영 대표 "25년 무사고 유지… 재해법 처벌보다 예방중심 보완을"
'일류기업을 향한 도전'은 (주)옥당산업의 정체성이자 지향점이다. 기술은 물론 안전, 환경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2001년 설립된 옥당산업은 비계구조물해체, 석면해체제거,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에서 다년간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얻은 특허와 전문기술로 신뢰를 얻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점점 더 세밀화되고 정교해진 시공과 세심한 공정, 완벽한 마무리를 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은영 대표는 "이윤에 급급하기보다 해체계획, 구조검토, 안전계획 등을 철저하게 수립, 시공과 공정, 마무리까지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롱붐 굴착기 등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장비 도입을 통해 만전을 기하는 등 안전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체 기술력을 선도하고, 무재해 달성을 위해 기술과 장비, 인력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해체관련 국가 R&D과제 수행과 자체기술 개발로 콘크리트 구조물의 다이아몬드 와이어쏘우 절단장치와 이를 이용한 건식 절단공법, 지하구조물을 지지체로 활용한 건물 지하층 철거공법 등 10건의 특허를 획득하고, 현재도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는 공사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이 발주한 서천화력 동백정 복원공사 중 철거공사(2공구)를 비롯해 ㈜한화로부터 삼성전자 기흥 구 UT 1동 철거공사 등 플랜트해체를 수주했다. 리모델링 해체공사 역시 현대건설이 발주한 광화문WEST빌딩 리모델링 공사, 삼성물산(주)로부터 삼성본관 개보수 공사 중 철거공사를 수주했다. 하지만 걱정되는 바도 없지는 않다. 올 1월 말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그 중 하나다. 옥당산업은 25년 무사고를 이어가고 있다. 본사는 물론 현장에 안전담당자를 배치하는 등 비용이 들더라도 규정을 지키고 있다. 현행법은 단순히 사업주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이는 반기업 정서만 부추기고 노동 리스크를 높여 고용기피 현상을 초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은영 대표는 “중대재해는 다양한 원인에서 발생하는데 중대재해처벌법은 모든 책임을 기업과 사업주가 지도록 하고 있다"면서 "처벌보다 예방 중심으로 산업안전 체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고의·중과실이 아닌 경우에는 면책하는 규정 등을 통해 입법 보완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고의·중과실이 없어도 사업주 개인에게 1년 이상 징역형을 부과토록 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법인에 50억 원 이하 벌금, 징벌적 손해배상, 행정제재까지 4중 처벌을 부과한 것은 옳지 않은 만큼 처벌보다는 기업 지도와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안전체계구축 컨설팅 지원을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실시하는 등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근로자 부주의를 개선할 감독도 강화하는 등 노·사·정 공동의 노력과 책임이 필요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 - Biz),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등에 선정된 옥당산업은 건설문화대상, 환경부장관 표창장, 우수 중소기업인 등을 수상했다. 김은영 대표는 "자체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두고 끊임없이 연구해 특허와 다수의 인증을 받으며 국내 제일의 전문회사로 발돋움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인력을 전문화하고 첨단공법, 최신 장비의 도입으로 최상의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끊임없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동아경제 <저작권자 ⓒ 매경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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