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1일(목),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였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대형 SUV 라인업을 확장하는 모델로,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실내 공간을 극대화하여 2열과 3열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최대 7인승 구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전기차 선택지를 제공하며 색다른 전동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이오닉 9은 고객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공간을 즐기면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트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이라는 가치를 지향한다. 이는 초연결 사회 속에서 단절감을 느끼는 고객들에게 공동체와 함께 머무를 수 있는 유연하고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이오닉 브랜드는 혁신적인 전동화 경험을 통해 이미 아이오닉 5, 6, 5 N 모델로 3년 연속 ‘월드카 어워즈’를 수상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아이오닉 9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확고한 의지와 자신감을 담은 모델”이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통해 구현된 뛰어난 공간 경쟁력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9의 최초 공개 행사를 미국 전기차 시장의 중심지로 꼽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하였다. 특히, 현대차는 미국을 대표하는 미드센추리 모던 건축물인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 9을 공개하며 전동화 시장의 리더로서 비전을 선보였다.

골드스테인 하우스는 LACMA(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에 기증되어 지역사회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이는 아이오닉 9이 추구하는 ‘Built to Belong’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아이오닉 9 세계 최초 공개 행사는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Jose Munoz) 사장의 오프닝으로 시작되었으며, 실제 차량 공개와 함께 브랜드, 디자인, 공간성에 대한 테라스 토크 세션이 진행되었다. 또한, 아이오닉 9의 개발 과정을 담은 전시존도 마련되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아이오닉 9은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 △110.3kWh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 가능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EV 최적화 차체 설계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SDV) 기능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갖추었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9을 통해 전동화 대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